코로나19 확산으로 전례 없던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동안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장학생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학업에 열중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 규모를 늘린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해제된 2023년, 재단은 오랜 기간 멈춰 있던 대면행사를 다시 시작했다.
제31회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린 지난 5월 11일.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은 장학생 80명이 내뿜는 젊은 열기로 가득 찼다.
이순형 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을 향해 “누구에게나 본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특출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꾸준히 정진하여 각자가 간직한 꿈을 반드시 이루기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번에 선발한 제31기 장학생 80명과 커리어챌린지 장학생 등 연중 총 22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재단은 창업에 꿈을 가진 대학생이 창업 준비과정에 요구되는 다양한 활동을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2년 ‘커리어 챌린지 장학제도’를 도입해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제2회 커리어 챌린지 장학생으로 선발된 30명의 대학생을 세아타워로 초청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이태성 재단 사무총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청년창업특강에 이어 창업을 주제로 자유로운 질문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태성 사무총장은 장학생들에게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창업이라는 기나긴 여정을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뜻을 함께할 동료가 필요하다.”면서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것이 단지 장학금 혜택으로써가 아니라 세아 장학생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선발되었던 제1기 커리어 챌린지 장학생은 각자의 챌린지 과제를 전원 완수했다. 장학생 중 일부는 챌린지 과제 수행 경험을 밑거름 삼아 타 외부 창업경진대회에 응시하거나 수상했으며, 창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장학금 혜택과 별도로 장학생 캠프, 장학생‧졸업생 간 만남의 날, 오페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는 기나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장학생 Fresh Up 캠프’가 열렸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장학생 선발 인원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캠프 참가 희망자도 늘어나면서 기존에 1회 열던 캠프를 2회로 나누어 개최했다.
태양이 찬란하게 내리쬐는 8월, 여름방학을 맞은 장학생들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속에서 Fresh Up 캠프에 참가했다. 2박 3일 간 흥미로운 주제의 특강을 들으며 지식과 간접경험을 쌓았고,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성산일출봉을 탐방하고, 아쿠아플라넷과 기마공연을 관람했으며, 제주의 푸른 바다에 몸을 던져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눌려 있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렸다. 끼니마다 제주도의 싱싱한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식사를 맛보는 즐거움도 만끽했다.
재단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창의적이고 건전한 청년들이 꾸준한 자기 발전을 통해 세상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