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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야기

미래의 꿈 실현을 위한 마중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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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 지원
DATE2025.03.14


1975년 베네수엘라에서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오케스트라 교육을 제공하는 ‘엘 시스테마(El Sistema)’라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베네수엘라에는 빈곤으로 인해 범죄에 노출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엘 시스테마’는 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존감과 책임감, 사회성을 기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회혁신활동이었습니다. LA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이 대표적인 성장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도 ‘엘 시스테마’의 정신을 잇는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2020년에 개교한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가 그 곳입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는 경제적 또는 가정적 문제로 복지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클래식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 인가 기숙학교 입니다. 재학생들에게 정규교육과정은 물론, 방과 후 실기레슨, 악기 구입비나 비급여 식비 등 전면 무상으로 제공하는 음악 전문 대안학교는 국내에서 사례가 드물다고 합니다.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 설립에 앞장 섰던 1대 교장 송천오 신부는 “이 학교는 학생 스스로 일궈나가는 도전과 도약을 위한 시험장이자 삶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그의 소명을 밝혔습니다.

재단은 학교의 설립목적과 취지에 공감하며 2024년부터 교육기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비따스음악중고등학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실기레슨비, 악기 구입비, 비급여 식비 등 교육부 예산이 지원되지 않는 부분에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원합니다.



지난 3월 14일(금)에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오페라 ‘루살카’ 공연에 전교생을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예술의전당 공연을 처음 접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이번 공연 관람이 학생들에게 큰 경험이 된 듯 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공연장 바깥으로 나온 학생들 간에 출연진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에 대한 평가의견으로 분분하기까지 했습니다. 비록 학교까지 돌아가는 길이 멀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경험이 되었기 바라봅니다.

또한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하루하루 더 크게 성장해 나아가는 미래의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이 되기를 기대합니다.